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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스트라이크’ 최근 4년간 906건 발생”
뉴스종합| 2017-10-06 14:53
국회 예결위 송석준 의원 분석
“조류 충돌 방지책 마련 필요”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비행기와 새가 충돌하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가 최근 4년간 90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234건이던 버드 스트라이크는 2015년 287건, 작년 28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버드 스트라이크를 장소별로 구분하면 공항구역이 203건, 공항구역 밖이 185건이었다. 장소를 알 수 없는 경우가 518건이었다.

특히 공항구역 밖에서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이 늘고 있다. 2014년 49건이던 공항 밖 버드 스트라이크는 2016년 63건으로 약 30% 가량 증가했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버드 스트라이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내 조류는 종다리, 멧비둘기, 제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송 의원 측은 전했다.

송석준 의원은 “조류와 항공기가 충돌하면 엔진손상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항공기와 자주 충돌하는 조류의 먹이 습성, 행동 특성 등을 시급히 파악해 조류 충돌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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