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2017 국감]김명연 “수입 농ㆍ임산물 유해물질, 동남아가 중국 앞질러”
뉴스종합| 2017-10-17 14:47
- 먹거리 안전 위협…정밀검사 확대 지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5년간 농약, 방사능 물질 등이 초과 검출돼 적발된 수입 농ㆍ임산물이 총 4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입된 농ㆍ임산물의 건수가 중국을 앞질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수입 농ㆍ임산물 부적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슘ㆍ납ㆍ이산화황 등의 기준치를 초과해 총 460건이 적발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최근 5년 149건이 적발된 반면 동남아시아(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대만)에서 수입된 식품 중 180건이 적발되면서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내용별로 보면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된 사례가 총 85건 ▷바퀴벌레 살충제의 주성분인 클로르피리포스 79건 ▷카드뮴 36건 ▷납 20건 등이 검출됐으며, 방사능 물질인 세슘에 오염된 품목도 2건에 달했다.

김 의원은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오거나 검사 과정에서 놓친 경우를 포함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수입식품 안전검사는 빠른 통관을 목적으로 서류심사, 표본조사 그리고 육안검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국민들의 안전한 식탁을 위해서는 정밀검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h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