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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시 정당지지율 19.7%로 올라 2위
뉴스종합| 2017-10-18 10:15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이 다른 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할 경우 정당 지지율이 20%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지난 13~14일 여론조사 회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당은 19.7%로 민주당 46.3%에 이어 2위다. 한국당은 15.6%, 정의당 5.3%다. 현 상황에서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9.3%, 자유한국당 15.0%, 국민의당 6.4%, 바른정당 6.8%, 정의당 5.4%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시 지지율은 민주당·국민의당 통합당은 54.6%로 각당의 지지율의 합(55.7%)보다 낮아진다. 자유한국당 15.9%, 바른정당 7.2%, 정의당 7.7%였다. 또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 할 경우 민주당 48.9%, 한국당·바른정당 통합당 26.3%, 국민의당 6.2%, 정의당 5.4%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할 경우 호남 지지율이 오히려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의원 일부와 동교동계는 호남민심에 반한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해왔다. 현체제에서 호남(광주ㆍ전라) 지역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68.0%, 국민의당 8.6%, 바른정당 6.1%였는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민주당 지지율은 58.6%로 떨어지고 국민의당·바른정당 20.9%로 두 당의 합계 보다 올라간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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