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업계, ‘김장용 절임배추’로 월동 준비 들어간다
뉴스종합| 2017-10-19 07:39
-1개월 여 앞으로 돌아온 김장철
-유통업계 ‘절임배추 예약판매’로 개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김장은 곧 월동(越冬)의 시작이다. 추운 날씨 탓에 코끝이 시려올 즈음이면 김장철이 시작된다. 배추와 양념속을 구입하고 일가 친척들이 모여 작업한 김치를 집앞 마당 김장독에 묻을 때면, 이내 두꺼운 겨울옷을 꺼내 입을 날씨가 돼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김장은 곧 겨울로 들어가는 초입으로 분류된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이제 끝을 향해 가면서, 김장철이 돌아왔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8일까지 3주간 롯데마트몰을 통해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예약구매한 상품은 김장철인 11월19일부터 12월15일까지 지정한 날짜에 수령이 가능하다. 

11월 말 김장철을 1개월여 앞둔 유통업계가 절임배추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김장절임배추 자료사진. [제공=이마트]

롯데마트는 올해 예약판매에서 전남 해남과 충북 괴산, 전북 진안 등 다양한 유명산지의 절임배추를 선보인다. 유명 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배추를 대량 확보해 원가를 최대한 낮추는 데 주력했다. 또 자체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100% 해썹(HACCP) 인증 작업장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된 배추만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0일부터 26일까지는 20kg 기준 상품을2만9500원에 판매하고,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는 3만2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도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점포에서 김장용 절임배추와 김장양념의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는 전남 해남과 전북 고창, 충북괴산 제품들이 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적인 혜택을 키우고 가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10kg 박스 절임배추는 3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를,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15% 할인하고, 김장양념과 함께 구매한 경우에는 김장양념을 10% 할인해 많이 살수록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슈퍼도 지난 17일까지 땅끝마을 해남군과 손잡고 ‘절임배추’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상품은 내달1일부터 12월까지 롯데슈퍼 싱싱매니저가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맞추어 안방까지 직접 배달해 준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김장철이 다가옴에 따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절임배추를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김장을 준비하는 고객은 쇼핑 정보를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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