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삼성생명, 금리인상ㆍ삼성전자 지분가치 매력…상승세
뉴스종합| 2017-10-20 09:41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생명이 금리인상 신호에 더해 삼성전자 지분가치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2.02% 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향후 금리인상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주가가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오픈애즈]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국고채 3년 물은 2.0%, 5년 물은 2.2%, 10년 물은 2.4%로 연내 최고를 경신했다”며 “금리인상 신호가 시장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오랜 기간 보유이원 하락과 역마진구조 부담이 가중된 삼성생명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주목받는 대상이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삼성생명의 주당 내재가치는 16만3000원으로,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10% 늘면 17만1000원으로 증가하고 금리가 50bp(1bp=0.01%p) 오르면 17만30000원으로 늘어난다”며 “삼성생명은 공모가가 11만원으로 2010년 상장된 뒤 12만원대의 주가는 부담스러운 가격대로 인식됐으나 과거처럼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수차례 경영권 승계나 지주 전환을 부인해고, 이를 증명하는 과정의 하나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 전략 소각을 결정했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2차 자사주 소각 후 삼성생명(10.2%), 삼성화재(15.9%), 삼성물산(13.8%)의 자사주 소각 가능성에도 주목한다”고 말했다.

an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