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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사상 첫 2500선 ‘터치’ 후 강보합…美증시 동반 랠리 지속
뉴스종합| 2017-10-23 09:58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한 후 이내 오름폭을 줄여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2%) 높은 2490.12를 지나고 있다.

개장 직후 2500.33까지 올라 지난 19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2490.58)를 경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500선을 처음으로 찍은 후 이내 오름폭을 줄여 2490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거래일에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외국인(277억원)과 개인(731억원)이 동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홀로 113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51% 오른 2575.21을 기록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가인 2만575.2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6%) 오른 6629.0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미국 세제개편안 관련 우려감과 차기 연준의장 임명이 일정 정도 완화되었다는 점은 국내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1.37% 상승 중인 기계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의료정밀(1.31%), 전기전자(0.92%), 화학(0.54%), 증권(0.51%) 등이 강세다.

반면 은행(-1.27%)을 비롯해 철강금속(-0.94%), 통신업(-0.92%), 건설업(-0.90%), 음식료업(-0.3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POSCO(-0.45%), NAVER(-0.12%)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2.59%)뿐만 아니라 현대차(0.33%), LG화학(1.56%), 한국전력(0.12%), 삼성생명(0.52%), 삼성바이오로직스(0.52%)가 상승 중이다.

다만 삼성물산은 주가변동이 없다.

특히 한국전력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로 소폭 오름세다.

이 밖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0선을 넘어서자 미래에셋대우(1.45%), 하이투자증권(3.45%), SK증권(2.05%) 등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포인트(0.49%) 높은 676.23을 가리키고 있다. 이틀째 강세다.

외국인(241억원)과 기관(37억원)이 동반 매도 중이지만 개인이 홀로 29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1.12%), 셀트리온헬스케어(1.16%), 신라젠(3.54%), 코미팜(1.89%), SK머티리얼즈(1.52%)는 오르고 있다.

CJ E&M(-2.26%)과 함께 로엔(-4.30%), 메디톡스(-0.68%), 휴젤(-1.85%), 바이로메드(-0.87%)가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0(0.33%) 오른 113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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