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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돋보기]미래자원엠엘, 12월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뉴스종합| 2017-10-23 11:12
시총 359억…펫푸드 사업 주목

코넥스 상장사 미래자원엠엘이 오는 12월 코스닥으로 무대를 옮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물용 특수가공원료와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미래자원엠엘은 내달 3일 하나머스트5호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합병가액은 2100원이며, 미래자원엠엘 보통주 1주당 하나머스트5호스팩 보통주 4.5238095가 교부된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710만1428주로, 합병가액 기준 시가총액은 359억원 규모다.


지난 1998년 설립돼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미래자원엠엘은 국내ㆍ외 사료 제조업체에 특수가공원료와 각종 기능성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특정 곡류만 사용하는 여타 업체와 달리 다양한 곡류를 배합해 특수가공원료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한 성장세도 기대 요인이다. 미래자원엠엘은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사료 시장 성장률이 1~2%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6%, 391% 증가한 292억, 26억원에 달했다. 최근 미래자원엠엘은 주요 생산 거점인 이천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의 2배 가까운 규모로 확장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은 펫푸드(pet food)와 신소재 기술 활용 사업에서 찾았다. 미래자원엠엘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가바(gamma-aminobutyric acidㆍGABA), 유산균, 나노화유산균 등과 관련한 신소재 특허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를 적용한 동물용 스트레스 저해 기능성 소재를 자체 개발해 국내ㆍ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준선 기자/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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