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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연락두절 ‘K-MOVE’ 해외취업자 173명 소재 파악”
뉴스종합| 2017-10-23 15:5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해외 취업 지원 사업 ‘케이무브(K-MOVE)’ 실태조사에 응답하지 않아 연락 두절 논란이 일었던 해외취업자들의 소재가 파악됐다.

23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4년간 코트라의 지원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1222명 중 실태조사에 답하지 않았던 173명의 소재를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101명은 해외에서 근무 중이었다. 71명은 계약기간 만료나 국내 취업 준비 등의 이유로 국내에 복귀했고 한 명은 해외에서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해외무역관들이 현지 채용기업을 통해 이들의 소재를 긴급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부 해외취업자들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며 ‘K-MOVE’사업의 사후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K-MOVE’는 2013년부터 KOTRA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지원하고 있는 정부의 해외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2016년 8월 코트라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대상자 중 173명이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미응답자들이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지 국내로 복귀했는지 조차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들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트라에 미응답자의 소재와 안전여부 파악을 요구한 바 있다.

코트라는 앞으로 사후 관리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취업자의 국내외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소재파악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조기정착 지원 및 애로해소 강화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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