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8일 강남구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강남구 주민과 도서관이 책으로 화합하는 ‘2017 강남 북페스티벌’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서(書)로 만남+(플러스)’를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체험과 공연, 전시 등 책과의 다채로운 만남이 펼쳐진다.
개막식 행사로 축사, 책 읽는 가족상, 독서인문논술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하고 국악중학교 예술단, 언북초등학교 중창단, 역삼중학교 댄스동아리 팀의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7/10/25/20171025000067_0.jpg)
시인 김금래, 아동문학가 소중애, 박형섭 작가가 독자와 함께 체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의 이야기 방’과 나들이 나온 이용자가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메인무대에 마련된다.
또 마루공원 원형광장에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를 재현한 청소년 토론 광장이 ‘휴머니즘’을 주제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길 위의 인문학 ‘내 마음 속 인생지도 그리기’, 우리의 교육 현실과 좋은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철학자와 함께하는 교육포럼’ 등 인문학 행사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작가 권비영 초청 북 콘서트는 동명의 영화 음악을 즉석에서 들려준다.
어린이를 위한 즐거운 명작극장 ‘라푼젤’,‘행복한 왕자’,‘개미와 베짱이’ 등 동화 속 장면을 상상하게 하는 동화집 체험과 동물모양 온도계 만들기, 카드지갑 만들기, 개구리피리 만들기, 북인드림(book in dream) 드림캐처 만들기, 어린왕자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공원 잔디 광장 중앙에는 만남을 주제로 한 그램책 속 캐릭터들이 숨어 있는 분홍동화집과 노랑동화집이 꾸며진다.
또 마루공원 교통체험관에서는 어린이 신체놀이로 구성된 5단계 북 미션을 수행하는 ‘으랏차차 북 올림픽’이 진행된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기술을 주제로 한 증강현실 체험, 가상현실 카드보드 조립, 움직이는 그림 그리기와 관련 도서전이 예정돼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쓰기 체험, 대체도서와 보조기기 전시, 책과 만남을 주제로 한 ‘두근두근 만남, 설레는 책’ 전시, 서(書)로 만남 사진전,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학교독서동아리 활동 작품전, 참여 출판사의 각종 도서 전시, 중고 서적과 장남감 등 교환 및 판매할 수 있는 벼룩시장 등 행사는 다채롭게 기획됐다.
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청 문화체육과(☎3423-5932)나 논현정보도서관(☎515-3364)로 문의하면 된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