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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사흘째, 여진 횟수 3회로 급감…"땅흔들림 계속될 것"
뉴스종합| 2017-11-18 09:18
[헤럴드경제] ‘포항 지진’의 여진이 지진 발생 사흘째부터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발생 당일 여진이 33회의 강도를 보였지만 사흘째 부터는 3회로 급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0시를 기준으로 규모 2.0 이상 여진은 전날 오후 6시 57분 1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규모 2.6)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했다. 이 여진은 앞선 여진(오전 8시 25분 50초)보다 10시간 31분가량 지나 발생했다.

여진은 발생 첫날과 16일 오후까지만 해도 몇 분 내로 이어지더니 16일 저녁 7시께부터는 약 7시간의 시차를 두고 발생하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진은 발생 사흘째인 이날은 드물게 이어졌다. 규모 5.4의 본진이 일어난 당일33회에서 이튿날 16회로 줄더니 이날은 단 3회로 감소했다.

규모 5.4지진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6일 오전 시민들이 대피해있는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구호품을 나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한 당일 여진은 36차례 발생했고, 이튿날 46차례로 늘어났다가 하루가 더 지나자 9차례로 급감했다.

하지만 여진이 다소 잠잠해졌다고 해서 지진의 여파가 곧 끝날 것으로 예단할 수는 없다. 일부에서는 더 큰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경주 지진때도 본진 발생 일주일 뒤에 규모 4.5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나타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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