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직업계고 취업률 17년만에 50% 돌파
뉴스종합| 2017-11-20 11:32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17년 만에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곤)은 20일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 고등학교, 일반고등학교 직업반의 2017년 2월 졸업자 취업현황을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50.6%로 2000년 51.4% 이후 17년 만에 50%를 넘어섰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진학률은 32.5%로 지난해 34.2%에 비해 1.7%포인트 감소했다. 2009년 16.7%를 기점으로 취업률이 8년 연속 상승해 고졸 위헙문화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가 93%의 취업률을 나타냈고 특성화고는 50.8%, 일반고는 22.4%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상승한 반면 일반고 직업반의 취업률은 감소해 고등학교 간 역할 분담이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마이스터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5년연속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해 중등 직업 교육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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