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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즐리 WFP 사무총장 첫 방한…기아퇴치 관심 호소
뉴스종합| 2017-11-22 17:24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아와 국제 기아퇴치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22일 WFP 한국사무소가 주최한 ‘Moving Forward with Zero Hunger -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 행사에서 “1964년부터 WFP는 한국에 식량 원조를 제공해 한국 사람들을 도왔다”며 “수원국에서 주요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이 2030년까지 기아없는 세상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WFP 한국사무소 제공]

그는 “20년 만에 한국은 기아와 빈곤에서 벗어나 국가 번영을 위해 나아가기 시작했다”며 “한국은 WFP에 있어서도 예외적이고 다른 나라들에도 모범 사례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함께해 격려사를 했다.

WFP는 지난 1964년부터 1984년까지 국내 어린이집 영양 지원, 치수사업, 도로 건설 사업, 간이 상수도 사업 등 총 23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했고, 한국을 도운 UN기구 중 6.25 전쟁 당시 지원한 유엔한국재건단(UNKRA)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총 1억450만 달러를 제공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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