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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분석-사탐] “전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사탐…세계사 특히 까다로워”
뉴스종합| 2017-11-23 23:15
-세계사, 한국사, 윤리와사상 등 지난해 수능 보다 어려워

-생활과 윤리, 동아시아사, 경제 등 전년도와 비슷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 사회탐구 영역은 전체적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 분석에 따르면 사회탐구는 전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다.

종로학원은 세계사가 전년 대비 많이 어렵게 출게 됐고 한국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법과 정치는 지난해 보다 조금 어렵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반면 생활과 윤리, 동아시아사, 경제, 사회ㆍ문화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은 선지에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제공된 반면, 올해는 세부적인 정보를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등장했다.
종로학원에서 공개한 전년 수능 대비 사회탐구 과목별 난이도

이에 따라 1등급을 비롯한 상위 등급 학생의 비율은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전년 수능 1등급 비율 21.8%, 3등급(수능최저 인문기준) 57.5%, 4등급(수능최저 자연기준) 72.3%이었다.

대성학원은 사회탐구 전반적으로 전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고 올해 9월 모의고사와는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지리는 작년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출 주제로 구성됐지만 자료의 표현 방식이 생소한 문항이 있고, 지역 지리에서 지금까지는 많이 등장하지 않았던 지역 및 세부적인 사항들을 물어보는 문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사는 각 시기별 동아시아의 각 국의 상황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일부 낯선 자료와 세부적인 지식을 묻는 문항들로 변별력을 높였다. 특히 포르투갈의 마카오 점령 시기를 묻는 7번의 경우 연표의 사건이 생소해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법과 정치에선 평소 어렵게 출제되는 선거구 분석 문제가 올해에도 복잡하고 까다롭게 나왔다. 근로 계약 등 법적 사례 분석 문항에서 세부 내용을 자세히 묻는 등 쉽지 않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ㆍ문화는 보통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 중심으로 출제됐다. 그러나 문제 구성 방식이 복잡한 문제나 까다로운 자료 분석 문항들로 변별력을 높였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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