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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공존’ 통해 음악 산업 이끌다
뉴스종합| 2017-11-28 08:25
-케이콘ㆍMAMAㆍ프로듀스101 등
-CJ E&M의 새로운 프로젝트 도전
-음악시장서 상생 플랫폼 역할 톡톡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케이콘(KCON)’,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모두 음악시장의 대표적인 리딩 브랜드다. 이들 프로젝트에는 공통적으로 ‘CJ E&M’과 ‘공존’이라는 키워드가 관통하고 있다.

우선 CJ E&M은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12월1일까지 베트남, 일본, 홍콩에서 ‘2017 MAMA’를 개최한다. 공존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와 지역의 교류, 음악의 공감을 보여주며 전세계 인구가 조화롭게 하나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수 CJ E&M 음악 컨벤션 사업국장은 “진정한 글로벌의 시작은 서로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MAMA는 매년 아시아 현지의 파트너들과 아시아 최고의 음악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3개 지역에서의 개최는 분명히 어려운 도전이지만 공존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진정성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케이콘 공연 가수 팬미팅에서 환호하는 외국 팬들.
2017 MAMA 공식로고

이에 지난 25일 베트남에서는 본 행사의 시작인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으로 올해를 빛낸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안 아티스트가 수상자로 출연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본(29일)과 홍콩(12월1일)에서는 ‘2017 MAMA in Japan’과 ‘2017 MAMA in Hong Kong’이란 타이틀로 개최된다. EXO,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트와이스, 세븐틴, 워너원 등 최고의 한국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일본 최고 걸그룹 AKB48과 Mnet ‘프로듀스101’ 출신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합동 무대를 꾸미는 등 국내외 가수들이 함께해 ‘공존’을 그린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음악 시장에 가져온 파장은 상상 이상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멤버들은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고척스카이돔 2만여석을 가득 메우며 데뷔했고, 데뷔 101일 만에 101만장 음반을 판매하는 등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프로듀스101’은 취지 자체가 상생이다. 아이돌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수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에도 데뷔 기회를 잡지 못하거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데뷔하게 되더라도 일부 대형 소속사가 아닌 이상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연습생들에게는 소속사의 결정이 아닌,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획사에게는 비용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송 플랫폼이 돼 주는 게 ‘프로듀스101’이다.

세계 유일의 컨벤션형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 역시 신인 및 중소기획사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발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만 멕시코, 일본, 미국 뉴욕과 LA, 호주까지 5회 진행되는 동안 누적 23만여명 관객과 71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만났고 이 중 38개 팀이 중소 기획사 소속이었다. 글로벌 단독 공연이나 팬미팅을 개최하기 쉽지 않은 신인 및 중소기획사 아티스트들은 케이콘을 통해 글로벌 팬들 앞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지금의 대세 아이돌들이 신인 때부터 케이콘을 통해 글로벌 한류팬들에 이름을 알리는 등 케이콘은 아티스트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상생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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