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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러시아 방문…한·러 협력 논의
뉴스종합| 2017-12-10 11:44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한러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추 대표는 이번 방러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단독 회동을 한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양국 의회의 협력을 다짐하고, 러시아가 추진 중인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 연계를 통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추 대표는 또 유리 트루트네프 사회ㆍ경제 개발 부총리 겸 극동관구 전권대표,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 등과 차례로 회동을 가지며 한ㆍ유라사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러시아 상원에서 현지 러ㆍ한 의원협력그룹과 면담하고, 하원에서 제12차 한ㆍ러 의회 합동회의를 열 방침이다.

[연합뉴스]

추 대표는 또 1992년 당시 김대중 민주당 총재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러시아 외교아카데미를 방문해 예브게니 페트로비치 바자노프 원장을 면담하고, ‘한반도 평화를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보리스 그리즐로프 통합러시아당 대표 최고위원과 면담 한 뒤, 민주당과 통합러시아당의 중장기 교류 협력을 위한 ‘정당 간 교류 협력서’를 체결한다.

이밖에도 추 대표는 재러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어려운 점을 듣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사업장도 방문 할 계획이다.

추 대표는 러시아의 고위 정치인들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선수단의 개인 자격 출전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이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응원단 구성 계획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 대표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추 대표와 함께 민주당 김병관 박범계 박재호 백혜련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함께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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