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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 김성태, 노동계 출신 3선 의원
뉴스종합| 2017-12-13 06:47
[헤럴드경제=이슈섹셙] 김성태 의원이 12일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향후 1년간 제1야당의 원내지휘봉을 쥐게 된 김의원의 과거 이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정계에 입문해 보수정당 ‘험지’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을에서 내리 3선 의원을 지내고 있다.

이는 보수정당에서는 보기 드문 그의 ‘노동계’ 이력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1980년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근로자로 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노동운동에 투신, 한국노총 사무총장까지 지냈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저지할 강력한 ‘투쟁력’을 무기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당선 직후에도 “대여투쟁력을 강화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을 막는 전사(戰士)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 역시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장’을 맡으면서 보인 김 의원의 이같은 ‘전투력’을 높이 평가해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또 지난 탄핵 과정에선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가 1차로 돌아온 ’복당파‘이기도 하다.

이에 그는 보수통합추진위원회 간사를 맡아 지난달 8일 한국당으로 복귀한 ’2차 복당파‘들의 결심을 앞당기는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만큼, 2차 때도 돌아오지 못한 나머지 바른정당 의원들의 추가 복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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