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24 ‘편의점 도시락 역사’ 다시썼다
뉴스종합| 2017-12-13 11:42
프리미엄 건강식 최초 편의점 입점
‘올가니카 클린푸드’ 전국매장 론칭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 ‘이마트24’가 프리미엄 건강식 브랜드 ‘클린푸드(Clean FOOD)’를 전국 매장으로 론칭했다.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이마트 24는 내추럴푸드 기업인 올가니카와 공동 개발한 클린푸드 제품 9종을 전국 2600여개 매장 판매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매장에서 시범 운영됐던 클린푸드는 4개월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소비자 선호도가 검증된 9개 제품만 선별돼 대단위 론칭이 결정됐다. 국내 편의점에 프리미엄 건강식이 정식 입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 24가 13일 내추럴푸드 기업인 올가니카와 공동 개발한 클린푸드를 전국 론칭했다. ‘클린푸드’는 피코크ㆍ노브랜드 등 기존 이마트24의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이같은 프리미엄 건강식은 향후 이마트24의 차별화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마트24 코엑스1호점에 위치한 올가니카OSC.   이상섭 기자/babtong@

이마트24가 이번에 출시한 클린푸드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하고 내추럴한 콘셉트의 간편식으로 20~40대 직장인 및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마트24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수도권 33개점에서 ‘올가니카 클린푸드’ 상품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결과 프레시푸드(FT)의 매출 구성비가 약 10%이상 증가했다. 특히 독신주거입지ㆍ오피스입지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아 프리미엄 간편식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판매되는 클린푸드 상품은 도시락 4종과 샌드위치 3종, 샐러드 2종 등 총 9종으로 편의점 간편식의 취약 3대 요소인 열량, 나트륨, 지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식재료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조리법을 사용, 영양과 맛 두마리 토끼를 잡은 프리미엄 건강식 시리즈다.

클린푸드를 대표하는 제품은 밀박스(Meal Boxㆍ도시락류) 4종이다. ‘칠리페퍼로 맛을 낸 건강 불고기’(495kcal)와 ‘구운 연어와 그린빈 정식’(244kcal) 등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뉴트리 핫푸드 2종과 ‘통통새우와 망고 렌틸콩’(135kcal)과 ‘그릴치킨과 뿌리채소모둠’(290kcal) 등 데우지 않아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프레시 콜드푸드 2종이다.

4가지 제품 모두 나트륨 함량이 1일 권장량의 16~22%에 그친다. 지방 역시 1일 권장량에 비해 적게는 5%, 가장 많게는 31% 정도 밖에 함유돼 있지 않다. 열량도 135~495kcal 수준이다.

프리미엄 샌드위치 3종도 출시됐다. 바게트 위에 소고기와 가지, 양파 등 로스팅 된 야채를 드레싱과 함께 얹어 만든 ‘비프 & 로스트 베지터블 바게트 샌드위치’(476kcal)와 건강한 견과 바게트 위에 매콤함 닭가슴살과 아보카도 구아카몰을 넣어 만든 ‘스파이스 치킨 & 구아카몰 견과바게트 샌드위치’(615kcal), 화이트 치아바타 사이에 이탈리아식 살라미와 토마토, 치즈를 넣어 만든 ‘살라미 & 치즈토마토 치아바타 샌드위치’(615kcal)다.

여기에 디톡스(해독)에 효과적인 클렌즈 샐러드로 2종도 클린푸드 라인업에 포함됐다. ‘트리플 베리 소스를 곁들인 리코타치즈 샐러드’(155kcal)와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로스트 치킨 샐러드’(85kcal)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프리미엄 간편식은 슈퍼푸드, 닭가슴살, 신선한 채소 등을 재료로 한 건강한 먹거리를 강조한 상품으로 영양을 놓치기 쉬운 1인가구, 직장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9개 제품 론칭을 시작으로 향후 올가니카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클린푸드를 개발·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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