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필리핀 중부에 태풍 ‘카이탁’ 강타…50여명 사망ㆍ실종
뉴스종합| 2017-12-17 20:04
[헤럴드경제] 필리핀 중부 지역에 16일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상륙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필리핀 GMA뉴스는 17일 이 태풍이 강타한 필리핀 빌리란 주의 일부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26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AFP통신도 이 지역의 산사태로 26명이 사망하고 23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5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도로가 폐쇄됐으며 태풍 영향권에 든 주민 8만800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중동부 해안에서 선박들의 운항 중단으로 항구에 승객 1만6000여명이 고립됐다.

이번 태풍은 필리핀 중부에 비를 계속 쏟고 18일 서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설명>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태풍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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