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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은행 대출 문턱에 P2P업체 틈새시장 파고들기
부동산| 2017-12-24 08:01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정부의 잇딴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P2P금융이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24일 핀테크 기반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최저 9%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빌려주는 ‘정직한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출시 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최대 2억원 한도까지 최저 9%부터 최대 13%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대상고객은 수도권 내 본인명의 아파트 소유자다. 상환방식은 만기 전액상환 방식이며, 대출기간은 12개월이다.

대출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돼 대출조회부터 대출약정까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대출 모든 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은 약 1~2일이면 가능하다는 게 어니스트펀드의 설명이다.

어니스트펀드는 국내 금융기관의 소비자금융대출 전문가들을 다수 영입해 주택담보대출 심사 시 금융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담보물 가치를 평가하고, 내부 공인감정평가사를 통해 재차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공정한 대출을 실행한다. 또 통계자료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담보가치 외의 가격 변동성과 해당 지역의 지리적, 인구학적 특성을 감안한 심사 모델을 구축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 측은 대형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하는 3만명 가운데 P2P금융의 중금리를 이용할 수 있는 4~6등급 중신용자 고객이 23%에 달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수요자가 중금리 대출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최근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이 필요한 중하위 신용의 고객들이 제도권 금융 밖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1금융권과 2금융권의 금리단층을 P2P금융이 중금리로써 해소하면서 합리적이고 정직한 대출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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