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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개통령’ 제대로 빵 터졌다…두 신인 ’깨알 반란‘에 선배들 초긴장
엔터테인먼트| 2018-01-08 13:2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무술년 신년 첫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 새 코너 ‘개통령’이 제대로 터졌다.

7일 방송된 ‘코빅 2018년 1쿼터’1라운드에서는 두명의 신인 개그맨 임건희, 김건호가 ‘개통령’을 선보였다. ‘개통령’은 반려견들의 대통령, 프로조련사의 동물 조련법을 알려주는 기발한 코너로 객석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임건희는 애타게 불러도 개집 안에서 나오지 않는 뽀삐를 걱정했다. 임건희를 위해 프로조련사 김민호가 등장한다. 자신을 ‘반려견의 대통령’이라고 소개한 김민호는 “(개도)마음과 마음으로 다가가 줘야 한다”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호는 “동물들은 사사건건 조심해야 한다”며 손바닥은 위를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상시 습관이 중요하다”며 키보드를 칠 때도, 마우스를 클릭할 때도, 수영을 할 때도 항상 손바닥을 위로 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잇따라 감탄사를 쏟아내는 임건희가 연신 박수를 치자, 김민호는 박수도 손등으로 쳐야 한다며 임건희의 행동을 교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 새 코너 ‘개통령’은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로 주말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해줬다. 사진은 tvN ‘코미디 빅리그’ 화면 캡처.


김민호의 두 번째 솔루션은 ‘서열정리’였다.

김민호는 “반려동물의 행동을 절대로 피해선 안 된다”며 견주가 반려견 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호는 임건희에게 한 번 자신을 위협해 보라고 하자 임건희가 자신의 급소를 걷어차려는 행동을 취했음에도 전혀 피하지 않았다. 이어 김민호는 “나는 세월 오는 것도 안 피한다. 다 정통으로 맞았다”며 “내가 올해 스물 여섯이다. 92년생, 지코랑 동갑이다”고 말했다. 그의 노안 고백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마지막으로 김민호는 뽀삐의 행동에 피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개집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는 뽀삐가 깨물었지만 피하지 않았고 개집 밖으로 뽀삐를 꺼냈다. 하지만 뽀삐는 개가 아닌 뱀이었고, 깨알 같은 반전으로 ‘개통령’은 마무리됐다.

이날 순위 발표식에서 ‘개통령’은 5위에 오르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신인 개그맨 두 사람이 힘을 합친 코너가 처음 선보이자마자 순위권에 오르는 이례적인 결과를 거뒀다.

선배 개그맨들 없이 좋은 성과를 거둔 ‘개통령’의 임건희 김민호가 ‘코믹’1쿼터의 다크호스가 될지 일회성 승자로 끝날지 두고 볼 일이다.

tvN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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