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가심비’ㆍ설 수요 겨냥…이마트, 인기 수입식기 대전 연다
뉴스종합| 2018-01-17 07:08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세계인의 주방’ 행사
-포트메리온 식기 13종 1만5500원 균일가 등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마트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을 뜻하는 신조어)와 설 명절 전 식기 매출 증가 추세 등을 반영해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글로벌 식기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가 마련한 ‘세계인의 주방’ 행사에선 인기 수입 식기인 ‘포트메리온’ 제품 13종을 연중 최저가 수준인 1만5500원 균일가(제휴카드 구매 시 1만3950원)에 선보인다. 포트메리온의 새로운 주방 용품도 시중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50억원치에 달하는 물량의 병행수입 포트메리온 정품 식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글로벌 식기를 한 자리에 모은 ‘세계인의 주방’ 행사를 진행한다. [제공=이마트]

또한 이마트 단독 상품으로 테팔의 후라이팬ㆍ뒤집개 세트(2만4900원), 매직핸즈(3만9900원), 이지쿡(2만1900원) 3종도 만나볼 수 있다. 유명 식기 브랜드 코렐의 4인 식기세트(8종ㆍ3만9800원), 2인 식기세트(6종ㆍ2만3800원)도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대 식기 구입 시즌인 설을 앞두고 식기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전 기획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주방 용품 대전을 마련했다”고 했다.

2017년 이마트의 월별 식기 매출에 따르면 설을 앞둔 1월이 1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해외 브랜드 식기의 1월 매출 점유율은 30.9%에 달했다. 이는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고급스러운 상차림을 위해 소비자들이 브랜드 식기를 많이 찾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인스타그램 등에서 상차림 인증사진이 유행하면서 브랜드 식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급 식기수요가 늘면서 2017년 이마트의 해외 브랜드 식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약 86.4% 증가했다.

안혜선 이마트 리빙담당 상무는 “브랜드 식기가 최근 매출이 급증하면서 2017년 이마트 기준 100억원 이상 시장으로 급성장했다”며 “글로벌 식기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해외 유명 조리용품 브랜드도 대거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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