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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제임스 한과 ‘재기의 샷’안병훈 아부다비서 우승 노린다
엔터테인먼트| 2018-01-18 11:39
미 유럽 亞 대회 한국남자 20명 출전

이번 주 3개의 남자 투어에 한국 간판 20명이 출전한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에서는 3명씩 6명이, 아시안투어-일본투어(JGTO) 공동 주최 싱가포르 대회에는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누가 국제 무대 2018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릴까. 배상문은 재기할까. 강성훈의 상승세는 이어질까.


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지난 2주간 하와이에서 열렸던 PGA투어는 이번 주 본토로 무대를 옮겼다. 올들어 CJ의 후원을 얻은 김민휘(26)가 지난주 부진을 딛고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TPC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코스), 라킨타CC 3개 코스를 매일 순회하며 아마추어와 프로 골퍼가 한 팀이 되어 플레이하고 3라운드의 성적을 집계한 뒤 마지막 날에 프로끼리, 아마끼리 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첫날 티박스에 오르면 프로와 함께 아마추어 이름도 불러준다. PGA투어 홈페이지에는 156명의 출전 선수 중에 존 람(스페인)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올렸다. 2주 연속 상위권에 올랐던 브라이언 하먼(미국)를 2순위, 지난주 우승자 패튼 키자이어(미국)를 3순위로 꼽았다. 김민휘는 조나단 버드(미국) 및 아마추어 2명과 한 조로 1라운드를 출발하고,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배상문(32)은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한 조로 출발하면서 재기를 다짐한다. 유라시아 대결에서 1승1무를 기록한 강성훈(31)은 션 스태파니(미국)과 함께 티오프 한다.

유러피언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안병훈(27)을 비롯해 왕정훈(23), 이수민(25)까지 세 명의 한국 선수가 18일부터 나흘간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 7583야드)에서 열리는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출전, 우승을 노크한다. 지난주 남아공 대회에서 시즌 가능성을 본 이수민은 8시30분에 장타자 스콧 헨드(호주),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한 조로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안병훈은 11시35분에 1번 홀부터, 왕정훈은 같은 시간 10번 홀부터 출발한다. 유러피언투어 측은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장타 대결을 최대 관전 포인트로 올렸다. 존슨은 2주전 하와이에서 열린 PGA투어 첫 대회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양대 투어 평균 비거리 왕, 매킬로이도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메이저 우승자들, 이 대회에서만 유러피언 통산3승을 낚은 마틴 카이머(독일), 디펜딩 챔피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도 우승후보이다.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오픈=송영한(27)이 18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SMBC싱가포르오픈(총상금 1억1130만 엔)에 출전한다. 송영한은 2년전 이 대회 코스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투어 데뷔 첫승을 거두었고 지난해도 2위로 마친 바 있다. 송영한은 지난해는 일본JGTO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했으나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강경남(35), 김승혁(32), 황중곤(26), 허인회(31) 등 일본JGTO에 주어진 60명의 출전 티켓 중에 1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장이근(25), 김기환(27)과 올해 퀄리파잉스쿨에서 우승한 이승택까지 총 1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남화영 기자/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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