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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도 남북한 공동입장 추진
뉴스종합| 2018-01-19 08:59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평창올림픽 남북공동입장을 이끌어낸 정부가 오는 8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공동입장을 추진한다. 또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한 5개부처 업무보고에서 이를 포함한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체부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형성된 화해 무드를 이어간다는 방침 아래 우선 오는 8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공동입장을 추진키로 했다. 이 경우, 평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처럼 종목에 따라 단일팀 추진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는 공동응원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어 내년 동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공동입장· 공동응원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내 각종 스포츠 대회에 북한팀을 초청하고 종목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여세를 몰아 오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남북한 및 중국, 일본과 공동으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남북한 대화는 평창올림픽에만 국한해 있기 때문에 아직 아시안게임의 공동입장은 공식화된 건 아니다”며, “모처럼 열린 대화채널을 평창올림픽 이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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