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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이상득’ 압수수색에…MB, 또 대책회의
뉴스종합| 2018-01-23 10:2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입장 발표 이후 닷새 만에 참모들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JTBC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초 자택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친형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회의는 20여명의 참모들이 모인 가운데 6시간 가까이 열렸다. 전직 법무부장관과 법무비서관 등이 참석해 검찰 수사에 대한 법리적인 쟁점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측근은 이 전 대통령이 “압수수색 영장 내용에 원세훈 전 원장이 국정원장을 더 하고 싶어서특활비 뇌물을 줬다고 되어있는 것 같은데 말이 안 된다”면서 “원 전 원장이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것을 자신이 끝까지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말했다”고 전했다.

일부 참모들은 “검찰이 지금 하는 일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격하게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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