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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데이지, 일본 시즈오카 국제 녹차 콘테스트서 패키지 대상 선정
라이프| 2018-01-26 14:00

 

관광 및 농축산물 상품 디자인 개발 전문 기업 팬지데이지㈜(대표 권윤상)가 일본 시즈오카 국제 녹차 콘테스트에서 패키지 대상의 주역이 되었다고 밝혔다.

국제 녹차 콘테스트는 공익재단법인인 세계녹차협회가 매년 일본 녹차의 본산 시즈오카에서 개최하고 있는 국제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57개사를 비롯하여 약 90개 회사가 참가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팬지데이지의 고객사인 대한다업(주)도 함께했다.

팬지데이지는 지난 2016년 ‘보성 녹차 밭 풍경’으로 잘 알려진 대한다업㈜의 녹차밭 전경과 감성을 담은 일러스트 디자인을 개발하고 관광기념품을 론칭한 바 있다. 당시 팬지데이지는 대한다업의 장우진팀장과 함께 작업하였으며, 농업과 관광이 융합하는 6차산업 형태로 디자인을 녹차 상품에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보성녹차밭 디자인은 일러스트레이터 주정아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등급의 녹차와 발효차 상품에 적용한 것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팬지데이지와 대한다업의 콜라보는 이번 국제 녹차 콘테스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패키지 디자인 대상과 차의 품질에 관련하여 금상까지 받은 것. 특히 녹차와 패키지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 받은 상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한편 팬지데이지는 대한다업과의 만남으로 차 산업 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보성 지역 녹차업계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전남지역의 차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상품 자체를 개발하여 남이섬, 세미원, 제이드가든 등 관광명소의 차 상품과 서비스 발전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국제기구인 유네스코를 위한 차를 개발하여 호평을 얻은 바도 있으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차 브랜드 개발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팬지데이지 권윤상 대표는 “이제는 반쯤은 차인(茶人)이 된 것 같다”면서 “6차산업은 단순히 관광과 농업의 기계적 결합이 아니며 문화적인 일체를 이루어야 진정한 시너지가 난다. 여기에는 콘텐츠와 디자인이 그 중요한 매개가 되는 것 같다. 경제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디자인-문화 융합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지원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산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초콜릿이나 농산물 가공품, 화장품 등에서 콘텐츠와 디자인 기반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행, 미래형 융합 비즈니스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공유할 파트너사들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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