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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Too) 운동, 지지 74.8%
뉴스종합| 2018-02-05 09:31
-모든 지역, 연령, 성, 이념성향에서 지지 여론 압도적으로 높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최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Me-Too) 운동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지지했다.

리얼미터가 5일 ‘나도 피해자다’라는 의미의 이른바 미투(Me-Too) 운동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지지한다’(적극 지지 54.8%, 지지하는 편 20.0%)는 응답이 74.8%로 나타났다. ‘반대한다’(적극 반대 5.0%, 반대하는 편 8.1%)는 응답은 13.1%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성(지지 76.2%, 반대 10.9%)과 남성(73.3%, 15.4%) 모두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0대(지지 90.1% vs 반대 3.1%)에서 90%를 넘는 지지율을 보였고, 30대(82.2% vs 10.8%)와 50대(74.4% vs 14.2%), 20대(73.9% vs 9.2%)에서도 10명 중 7~8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미투 운동을 지지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지지 90.6% vs 반대 2.6)에서 지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층(79.2% vs 10.4%)과 보수층(55.7% vs 28.4%)에서도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서울에서 8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방에서도 모두 지지여론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25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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