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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앞두고 文 대통령 지지율 반등
뉴스종합| 2018-02-05 09:31
- 63.5%로 3주간의 하락세 마감…신당 창당에 무당층 증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오는 9일 개막되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신당 창당에 대한 관망 분위기로 무당층이 증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월 29일~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0%포인트), 지난주 대비 2.7%포인트 오른 63.5%(매우 잘함 40.1%, 잘하는 편 23.4%)를 기록하며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6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


대전ㆍ충청ㆍ세종, 30대와 60대 이상에서 하락했으나 경기ㆍ인천과 광주ㆍ전라, 대구ㆍ경북, 부산ㆍ경남ㆍ울산, 20대와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1%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40%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특히 대구ㆍ경북(민 32.6%, 한 33.1%)과 60대 이상(민 32.7%, 한 32.9%)에서 상당한 폭으로 상승하며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를 박빙으로 좁혔다.

반면 한국당은 19.1%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10%대 후반으로 하락했고, 19대 대선 이후 일간집계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달 26일23.8%) 이후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내리며 2일에는 18.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6.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완만한 폭으로 상승했고, 정의당 역시 6.2%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영남,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5.1%로 하락했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증가하고 정의당만 상승한 가운데, 민주당이 43.4%를 기록하며 지난 4주 동안 4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으로 하향세를 보였고, 한국당 역시 19.5%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10%대 후반으로 내렸다.

국민의당ㆍ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미래당은 영남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11.3%로 하락, 조사 이래 10%대 초반의 지지율이 이어졌다.

정의당은 7.4%로 잠재 정당 지지도 조사 이래 4주 연속 상승하며 7%대로 올라선 반면, 국민의당ㆍ바른정당의 통합반대 신당인 민주평화당은 3.1%로 하락했다. 그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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