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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역대 성적] 2010년 밴쿠버 종합5위 ‘넘사벽’ 넘는다
엔터테인먼트| 2018-02-06 10:00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한민국이 처음 출전한 동계올림픽은 1948년 제5회 스위스 생모리츠 대회다. 70년 전 처음 출전할 때 한국은 동계스포츠의 변방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는 동계올림픽 4강을 노리는 동계스포츠 강국이다. 우리나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은메달 4개·동메달 8개로 사상 첫 종합4위 목표를 내세웠다.

한국은 70년 전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첫 메달까지는 34년을 기다려야 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의 김윤만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의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이어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김기훈이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기훈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은 알베르빌 대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이 대회부터 우리나라는 쇼트트랙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간다. 1994년 릴레함메르,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올림픽까지 4개 대회서 한국이 획득한 금메달과 은메달은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이강석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쇼트트랙 외 종목에서 유일한 메달이다. 

우리나라는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따내 역대 동계올림픽 순위 6위 까지 진입했다.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획득해 9위의 성적을 거둔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의 김동성 선수가 미국의 편파판정으로 실격을 당하는 불운을 겪으며 ‘아폴로 안톤 오노’ 에게 금메달도 빼앗기고 종합순위도 14위로 떨어졌다. 이대회 메달 획득은 금메달 2개·은메달 2개. 2006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에서는 쇼트트랙에서 진선유와 현재 러시아로 귀화해 대표선수로 뛰고 있는 안현수가 3관왕을 달성하며 6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6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로 역대 동계올림픽 순위 7위를 기록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대회는 피겨요정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기술과 연기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외에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상화·모태범·이승훈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6개·은메달 6개·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4년 전인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13위에 그쳤다.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건 큰 수확이었지만,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아쉬운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쇼트트랙은 알베르빌 대회 이후 처음으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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