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국메세나협회 신임회장에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라이프| 2018-02-08 11:27
한국메세나협회 신임회장에 김영호(74·사진) 일신방직 회장이 선출됐다.

한국메세나협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영호 회장의 임기는2021년 2월까지로 3년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김영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업 메세나 활동은 국가 문화 발전을 위한 기틀이며,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희망이자, 기업과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고 종업원의 충성도를 높이는 훌륭한 경영 전략”이라며“협회 창립 24년간의 공적과 성과를 더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더욱 투명하고 품격 높은 협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미술 콜렉터로도 유명한 김 회장은 평소 현대미술과 음악에 관심이 많다. 1989년 ‘일신문화재단’을 설립해 음악, 미술, 건축, 연극분야 단체와 예술가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2009년엔 일신방직 한남동 사옥에 현대음악 전문 공연장인 ‘일신홀’을 건립, 2011년부터는 일신작곡상을 신설, 현대음악 작곡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07년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의 상금을 작곡가 진은숙에게 쾌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광주비엔날레, 대한민국 건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7년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수상, 2017년에는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황현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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