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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을 대체할 배우는?…'리턴' 후속대책 부심
엔터테인먼트| 2018-02-08 16:1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과연 고현정을 대체할 배우는 누가 될까.

방송 도중 주인공 교체라는 파행을 맞은 SBS TV 수목극 ‘리턴’이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인 가운데, 하차한 고현정을 대신할 배우가 누가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부상이나 질병을 이유로 부득이하게 배우를 교체해야 할 경우에도 대체 배우를 물색하는 게 힘든데 ‘리턴’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톱스타 고현정이 불명예 퇴장하는 자리를 채워야 하는 데다, 무엇보다 연기 베테랑인 고현정을 대체해야 하는 역할이라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통상 급하게 대체배우를 찾을 때는 기회에 목마른 신인이나 중고신인, 조연급에서 배우를 물색한다.

하지만 ‘리턴’은 고현정이 극중에서 맡고 있는 최자혜 변호사가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라 섣불리 아무에게나 기회를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SBS는 8일 “현재 제작진은 드라마가 원래 의도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최자혜 역을 맡을 배우를 물색하는 등 최선의 후속대책을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PCM(프리미엄CM)으로 나뉘어서는 32부로 방송되지만, 기존 방송 회차에 따르면 16부로 기획된 ‘리턴’은 현재 8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방송은 지난 7일 7부까지 됐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8일과14일 결방 예정이라 현재 찍어놓은 것으로 최대 열흘 정도 버틸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는 25일 폐막하기 때문에 21~22일에도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결방이 되면2주 이상 시간이 있는 상태다.

원래 대본은 12부 정도까지 나온 상태로 알려졌으나 최근 고현정과 제작진의 불화로 대본 수정이 거듭되면서 최종 완고가 더디게 나오기 시작했고, 고현정이 하차하면서 9부 이후는 상당 부분을 기획했던 것과 달리 새롭게 써야 하는 상황이다.

‘리턴’ 관계자는 “대본이 아주 빠른 속도로 나오고 있었는데 최근 문제가 불거지면서 갑자기 속도가 더뎌졌다. 그만큼 촬영현장에 문제가 심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캐스팅의 어려움을 들어 최자혜 배역을 아예 없애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찍어놓은 8부까지 최자혜가 극을 이끌어가고 있던 터라 이 역시도 쉽지 않다.

한편, 고현정이 연출자를 폭행했다는 설에 대해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그런 일 없었다”고 부인했다. 아이오케이는 “제작진과 의견 차를 좁힐 수 없어 하차하게 됐으며 이에 대해 더는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는 “‘리턴’ 주연배우 하차와 관련,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생각한다”며 “제작진은 지금까지 방송파행을 막기 위해 끝까지 협의하고 인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결국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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