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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 2인자, 미군 무인기 공습에 사망
뉴스종합| 2018-02-13 00:1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파키스탄에서 수차례 테러를 벌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의 2인자가 미국의 무인기(드론) 공습에 사망했다.

12일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TTP는 이날 성명에서 부지도자인 칼리드 메수드가 지난 8일 북와지리스탄에서 벌어진 미국의 무인기 공습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의 자리에는 무프티 누르 왈리가 새로 임명됐다.

TTP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가 연합해 결성한 것으로 파키스탄 현 정부를 ‘미국의 꼭두각시’로 보고 파키스탄에 이슬람주의에 입각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아프가니스탄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무장한 탈레반 조직원들.[사진=연합뉴스]

이들은 2012년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한 10대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2014년 12월에는 북서부 페샤와르의 군 부설 학교를 공격해 학생 등 151명을 살해하는 등 민간인을 상대로 잇단 테러를 벌였다.

TTP의 최고 지도자 물라 파즈룰라는 현재 파키스탄과 이웃한 아프가니스탄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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