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 신동지구 부지조성 연내 끝낸다
뉴스종합| 2018-02-27 08:49
- 정부, ‘2018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시행계획’ 수립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충청권에 건립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양대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와 둔곡지구의 부지조성 작업이 각각 올해 말과 내년 말까지 완료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토교통부ㆍ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부처와 대전광역시·충청북도ㆍ충청남도ㆍ세종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2015년 8월 수립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의 올해 추진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부지조성과 도로ㆍ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

신동지구 부지조성은 작년 말 진척률이 65%에 이른 데 이어 올해 말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둔곡지구 부지는 작년 말 38%에 이어 올해 말에는 진척률을 55%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조성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거점지구 둔곡∼신동 0.82km, 둔곡∼송강 2.22km 구간에 대한 문화재 표본 및 발굴조사도 모두 끝내 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생활 밀착형 과학문화 기반조성을 위해 거점지구 수변공간을 과학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과학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조경공사를 하반기에 착공키로 했다.

또 거점지구에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만들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조성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IBS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에 2018∼2022년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5개년 계획이 마련된다. 젊은 연구책임자 육성, IBS 본원의 개방성 확대, 학생 비중 축소 등 연구인력 고도화, 다른 기관과의 장비 공동활용 확대 등 협력ㆍ교류 확대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IBS 본원 준공으로 1단계 건립이 완료됨에 따라 IBS 외부 캠퍼스 연구단 구축을 중심으로 한 ‘2단계 건립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연구단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지난해 착공돼 연말까지 6.9%의 공정률을 보인 중이온가속기 ‘라온’ 시설 건립은 올해 말까지 공정률을 39%, 내년 말까지 7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가속장치와 동위원소(RI)빔 생성장치 등 주요장치의 본 제품 제작도 추진한다. 완공 예정은 2020년 8월이다.

정부는 라온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라온 활용협력센터를 설립하고 가속기를 활용한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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