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우주환경 예보관 실명제 도입된다
뉴스종합| 2018-02-28 07:27
- 대국민 신뢰성 및 공신력 확보 기대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태양 흑점의 폭발로 발생할 전파교란 등 피해에 대비해 우주환경 예보관의 실명이 공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우주환경 예ㆍ경보 서비스의 대국민 신뢰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주환경 예보관 실명제를 3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주환경은 태양흑점폭발 등 태양활동에 의해 지구와 우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전자기적 현상들을 의미한다.

우주환경 변화에 따라 위성, 항공, 항법, 통신 및 전력 등 우리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예보관이 작성한 우주환경 예ㆍ경보 통보문은 우주전파센터 홈페이지(http://spaceweather.rra.go.kr), 모바일 앱 등에서 볼 수 있다.

예보 서비스는 매일 1회 오전 11시에, 경보 서비스는 상황발생 시 실시간 제공되고 있다.

예보관 실명제가 도입되는 다음 달부터는 매일 제공되는 예보와 실시간 경보 서비스에 담당 예보관의 이름과 연락처가 함께 공개된다.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2011년에 우주전파센터가 설립돼 우주환경 예·경보 서비스를 6년 넘게 운영했는데, 이제 실명제를 도입할 만큼 우주환경 예ㆍ경보 서비스 역량이 향상됐다“며 “정확도를 더 높여 아시아권 우주환경 예ㆍ경보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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