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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달 국내외서 19만 5962대 판매…‘설 영향’에 전년比 9.1%↓
라이프| 2018-03-02 15:52
- 내수 3만 7005대, 해외 15만 8957대 판매
- 내수, 근무일수 감소로 전년比 5.5%↓
- 수출도 국내 및 중국 근무일수 감소 영향…전년比 9.9% 감소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3만7005대, 수출 15만8957대 등 총 19만 596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달 설 연휴로 근무일수가 감소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내수는 5.5%, 수출은 전년 대비 9.9%, 내수와 수출을 종합한 글로벌 전체 판매는 9.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 시장에서는 최근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쏘렌토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5853대가 팔려 기아차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그 뒤를 ▷모닝 4560대 ▷봉고Ⅲ 트럭 4411대 ▷K5 3840대 ▷카니발 3096대 등이 이었다.

아울러 지난달 27일부터 출고를 시작한 ‘올 뉴 K3’는 299대가 판매됐으며 26일까지 사전계약이 6000대에 육박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기아차의 국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도 지난해 대비 국내와 중국에서의 설 연휴가 2월에 집중돼 근무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또 중국, 멕시코, 러시아 등에 신규로 투입되는 현지 전략형 신모델의 본격 투입에 앞서 구형 모델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주요 볼륨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스토닉은 각각 3746대, 5680대가 판매되며 해외판매 투입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14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 3만183대, K3가 1만 9986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말 국내판매가 시작된 신형 K3와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신형 씨드(cee’d) 등 글로벌 인기 차종이 본격 투입되면 판매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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