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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공동기금 맞손…“5년간 50억원 조성”
부동산| 2018-03-07 14:49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부산지역 7개 공공기관과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위탁 업무협약’과 기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경제적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작년 11월 지역 경제ㆍ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공공기관 공동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올해 7억5000만원 규모의 공동기금(BEFㆍBusan Embracing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을 조성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적기업연구원에 공동기금 운용을 위탁할 계획이다.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위탁 업무협약에 참석한 기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UG]

공동기금 대상은 부산의 사회적경제기업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재정지원 프로그램, 공공기관 인재풀(Pool)을 활용한 경영 컨설팅, 사회적기업가를 발굴ㆍ육성해 창업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핵심 사업인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젝트(Pilot Project) 단계의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성공시 매칭 투자 ▷스타트업(Start-up) 단계 기업에 무상 재정지원 ▷스케일업(Scale-up) 단계 기업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8개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공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기금 위탁 운영을 맡은 사회적기업연구원 조영복 원장(부산대 경영대 교수)은 “공공기관 공동기금은 전국 최초로, 국제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만큼 의미가 크다”며 “이 기금이 부산의 사회적금융 허브를 위한 마중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UG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할 것”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의 성공적 수행과 서민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2017년 신규채용한 인력의 40%를 지역인재로, 이 중 22%는 이전 지역 인재로 채용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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