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서울아파트 전월세 전환율 10개월만에 내림세로 전환
부동산| 2018-03-09 11:24
한국감정원 ‘1월 실거래기준’ 발표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10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전세 물량이 늘어 전세가격이 안정되면서 임대수요가 분산돼 월세 수요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작년 3월부터 4.1%를 유지하다 10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헤럴드경제DB]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집주인은 월세 계약시 참고하는 지표다. 이 비율이 떨어지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서울 전월세전환율은 서울 25개구 중에서 송파구가 3.5%로 가장 낮았다. 양천구(3.8%), 동작구(3.8%), 마포구(3.9%)도 낮은 지역에 속했다.

최근 임대수익을 원하는 집주인이 많아 월세 공급이 늘어나면서 월세가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젊은 층이 금천구는 4.7%로 가장 높았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7%로 집계됐다. 대구(4.4%), 세종(4.6%), 경기(4.6%)도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낮은 수준을 보였고, 강원(7.0%), 전남(7.3%) 등은 높은 편에 속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