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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회적 경제’ 활성화 추진…창업 돕고 일자리 늘린다
부동산| 2018-03-22 11:16
LH ‘사회적 가치 지원센터’ 신설ㆍ운영
공공지원 사회주택사업ㆍ희망상가 탄력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의 혁신적 동행’을 주제로 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 경제조직이 짓고 관리하는 공공지원 사회주택사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LH 희망상가 공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H는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직원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월부터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해 시행하는 ‘LH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가치 교육’이 대표적이다.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 이해 과정을 직원 필수교육과정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경제 협력,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불공정 관행 개선 등을 실현하고자 ‘사회적 가치 지원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공공ㆍ민간ㆍ사회적 경제조직ㆍ시민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개방형 창의혁신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복지서비스 분야에선 활용도가 낮은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을 돌봄ㆍ휴식ㆍ공동취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 사회적 경제조직에 운영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사회적 경제조직이 주택을 건설해 청년ㆍ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지원 사회주택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달 시범사업지구인 고양 삼송에서 14가구의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오는 6월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의 창업을 돕는 LH 희망상가 공급도 확대한다. 이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단지내 상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5개 사회적 경제 조직에 창업공간을 제공했다. 올해에는 10개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사회적 경제조직도 육성한다. 디자인진흥원, 사회적기업진흥원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창업공간 제공과 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도시재생형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박상우<사진> LH 사장은 “LH가 보유한 자산과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적 경제 조직의 자생력 강화를 통한 사회적 경제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완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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