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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끝판왕’ 김학철, 중국서 통한 이유…“암흑가 보스와 닮아서”
엔터테인먼트| 2018-04-02 15:4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학철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 중국에서 자신을 많이 알아보는 것 같다며 셀프 홍보를 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컬투쇼’에서는 영화 ‘살인소설’의 지현우와 김학철이 출연했다. 그는 중국에서 자신을 많이 알아보는 이유에 대해 “당나라 군사들을 하루에 300여명 씩 죽이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철은 '태조 왕건'을 촬영 당시 CF 5개를 찍어 현찰로 집을 샀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밝혀 좌중을 놀래키기도 했다.

이어 컬투가 우리나라 사극이 워낙 중국에도 많이 방송돼서 그런가 보다고 부연설명하자 김학철은 “2000년도에 김희선·신현준과 함께 영화 ‘비천무’를 찍었더니 공항에서 많이 알아 보더라”고 전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캡처.

그런데 그 반응이 사뭇 남달랐던 것.

김학철은 “한 번은 중국공항에서 나를 알아봤다. 그런데 나중에 (나를)끌고 간 데가 격리실이었다”며 “거기서 30분간 억류돼 있었다. 암흑가 보스와 너무 닮았다고 하더라”며 그 후로 중국을 가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학철은 영화 ‘살인소설’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최근 유일하게 받아본 시나리오다. 10여년 만에 영화를 하게 됐다”면서 “오랜만에 시나리오 받고 빨려 들어갔다. 단숨에 읽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학철은 ‘살인소설’이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광화문 사거리에서 범부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녹화중 직접 춤을 시연해 보인 김학철의 춤을 본 컬투는 “술 취한 동네 아저씨 같다”고 직설적으로 답해 웃음을 더했다.

오는 25일 개봉되는 영화 ‘살인소설’은 차기 시장 후보로 지명돼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의문의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음모에 빠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아낸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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