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여기 어때 ②] 돌아온 벚꽃의 계절…벚꽃놀이 명소는?
뉴스종합| 2018-04-07 09:31
- 송파구 석촌호수…체리 블라썸 마켓 열려

- 여의도 ‘봄꽃축제’ 7일 개막…진달래, 개나리 만개

- 미세먼지 걱정이라면 IFC 실내 벚꽃놀이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봄날씨가 완연한 4월. 만개한 벚꽃이 푸른 하늘을 수놓았다. 예년에 비해 벚꽃 시즌이 앞당겨지면서 이번주와 다음주 벚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봄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이번 주말 벚꽃놀이 명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롯데월드타워 체리 블라썸 마켓. [사진 제공=롯데물산]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봄꽃축제가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여의서로 1.7㎞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7000여 그루의 봄꽃이 만개해 나들이객을 맞는다.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밝혀 특별한 꽃길을 연출, 낮보다 더 화려한 밤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축제 기간에 60여 회의 문화ㆍ예술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참여프로그램(4월 7·8일) ▷게릴라데이트(4월 9∼11일) ▷봄꽃 끝 음악회(4월 12일) ▷자유참가 공연 50여 개 팀 등의 공연무대가 열린다. 축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국회 6문 하늘 무대에서 열린다. 개그맨 김재욱이 사회를 맡아 가수 하춘화, 뮤지컬 배우 카이, 국악인 유태평양,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축하공연을 한다.

서울 송파구도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9일 동안 석촌호수에서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 기간 석촌호수 동호와 서호 2.54㎞를 따라 왕벚나무 1000여 그루가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축제 기간 동호 입구엔 ‘벚꽃 트리’와 ‘벚꽃 타이틀 포토존’이, 산책로엔 바닥조명으로 만든 ‘벚꽃 꿈길’이 설치된다.

지하철 2ㆍ8호선 잠실역과 붙어 있는 석촌호수는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롯데월드 등 즐길 거리가 많아 올해도 많다. 롯데월드타워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맞아 오는 13일까지 체리 블라썸 마켓을 연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수공예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석촌호수 벚꽃 길과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사이에 설치된다.

송파구청과 연계해 총 14대의 트럭이 운영되며 플리마켓은 플라워 파라솔과 빈티지 텐트, 100미터의 스트링전구가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미세먼지가 걱정이라면 여의도 IFC몰에서 색다른 실내 벚꽃놀이를 즐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여의도 IFC몰은 봄 벚꽃놀이 시즌을 맞아 쇼핑몰 내부에 대형 벚꽃 트리와 벚꽃 로드를 설치했다. 이번 벚꽃 장식은 매년 심해지는 황사, 미세먼지로 봄철 외부 활동을 꺼려하는 고객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IFC몰은 L3층 사우스 아트리움에 높이 8m의 대형 벚꽃 트리를 설치하고 휴식 공간을 마련했으며, L1층과 2층 사이 오픈 스페이스 천정에는 350개의 벚꽃 우산을 설치해 핑크빛 벚꽃로드를 선보였다. IFC몰 벚꽃트리와 벚꽃로드는 오는 15일까지 전시된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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