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영실업, L.O.L. 서프라이즈 완구 구매 시 정품 확인 필수
라이프| 2018-04-13 11:21

L.O.L. 서프라이즈가 폭발적인 인기 속에 판매되는 가운데 그 인기에 편승하려는 모조품이 국내 곳곳에서 유통되고 있다. 모양이 비슷해 모조품인지 모르고 샀다가 소비자는 낭패를 볼 뿐 아니라 이 모조품에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초과 검출되어 어린 아이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안겨줄 수 있다.

이에 완구 콘텐츠 전문 ‘영실업’이 L.O.L. 서프라이즈 불법 모조품을 정품으로 오해하고 구매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품과 모조품을 구별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시행된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쓰는 모든 제품은 안전기준을 충족해 ‘KC마크(국가통합인증마크)’를 받아야 수입 및 판매가 가능하다. 정품 완구 장난감에는 이 제품이 생산될 때 어린이들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통해 승인을 받게 된다.

정품 L.O.L. 서프라이즈에는 KC마크와 공식 한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영실업의 로고가 있다. 또한 정품 제품은 포스터와 실제 제품이 똑같지만, 모조품은 포스터와 실제 제품이 달라 정식 콜렉팅이 어렵다.

피규어 퀄리티 역시 다르다. 모조품 피규어는 낮은 퀄리티에 정품과 달리 피규어 후면에 스크류(나사)가 있으며 고무 냄새가 나고 신발 착장 불량, 피규어 움직임 불가하고, 액세서리 개수 등이 상이하다. 여기에 모조품은 외관부터 내부 부속품까지 조악하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정품 L.O.L. 펫에는 모래가 있으나, 모조품에는 모래가 없는 점이 정품과 모조품의 차이점이다.

영실업 관계자는 “불법 복제상품은 품질 불량으로 어린이에게 심각한 위험을 안겨준다”며, “강력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아이들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복제상품을 사지 않기 위해 겉면의 영실업 로고와 KC마크를 꼭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O.L. 서프라이즈 정품 인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O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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