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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저지”…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참석
뉴스종합| 2018-04-18 10:01
-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 중소기업 전용 B2C 전자상거래 사이트 ‘케이몰24’(Kmall24) 소개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각국이 직면한 사회ㆍ경제적 불만족의 대안이 보호무역주의 돼서는 안돼”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중국 등 아시아ㆍ태평양 국가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제2차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APEC기업인자문위원회)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통상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인들은 한국형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플랫폼의 확산과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1995년 설립된 ABAC는 APEC 경제 및 개발 이슈와 관련한 기업인 의견을 APEC 정상들에게 전달하는 통로로, 국가별로 중소기업 1인을 포함 기업인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되는 이번 ABAC 회의에서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는 18일 ‘디지털혁신분과’에 참석, APEC 국가 간 전자상거래 저해요인을 개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중소기업 전용 B2C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케이몰24’(Kmall24)를 소개했다. 케이몰24는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중소 무역기업의 공통애로인 물류, 해외규격인증, 국가별 규제 대응, 해외마케팅, 소비자 A/S 등을 일괄 해결해주는 수출지원 플랫폼이다.

오 대표는 “케이몰24 이용시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오픈마켓 입점도 가능한 만큼 역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아태 국가로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또 “한국은 최고의 IT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후발국에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ABAC가 반세계화, 반자유무역주의 가속화에 공동 대응해야한다”는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 APEC 통상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박 대표는 “각국이 직면한 사회ㆍ경제적 불만족에 대한 대안이 보호무역주의가 돼서는 안 되며, APEC 공동번영을 견인했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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