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속보] CNN “시진핑, 조만간 평양 방문”
뉴스종합| 2018-04-18 14:47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 평양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방북을 추진해 북중 정상회담을 재차 개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지난달 25~28일까지 특급열차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의 북중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시 주석에 재차 표명하고 북중관계 개선해 대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북중정상회담 이후 김정은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관계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중국 예술단 단장으로 방북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3차례 만나 북중 전략적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 중앙통신은 18일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송도 동지와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래왕(왕래)을 활발히 하며 두 당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도 보다 강화해 나가기 위한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예술단 방북과 관련, 중국 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두 당, 두 나라 인민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유대와 호상(상호) 존경의 감정을 더욱 두텁게 하고 조중(북중) 문화예술 교류의 훌륭한 본보기를 창조하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쑹 부장과 중국 예술인들,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 등을 초청해 만찬도 마련했다.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만찬장 앞에서 쑹 부장과 중국 예술인들을 맞았고, 만찬이 끝난 뒤에는 뜨겁게 배웅했다고 중앙통신은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평양에 도착한 쑹 부장을 14일 접견·연회, 16일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에 이어 17일에도 또다시 면담하는 등 수차례 만나며 전례 없이 환대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과 쑹 부장 일행의 접견 및 만찬 내용을 18일자 1∼2면에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중국 예술단은 5박 6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이날 오전 국무(國務)용 전용기로 귀국했다.

munja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