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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약ㆍ바이오 관련株 ‘우수수’…인스코비ㆍ삼일제약 두자릿수 급락
뉴스종합| 2018-04-19 09:57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중소 제약ㆍ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급락세다. 전날 의료기기 업체 셀루메드의 최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알뜰폰 업체 인스코비, 자회사의 항암제 개발 소식에 급등했던 제지 업체 컨버즈 등이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19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인스코비는 전날보다 8.73% 내린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왔으나, 이날 급락세로 선회한 것이다.

[사진=123RF]

이날 급락세는 전날 한국거래소가 인스코비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스코비의 주가가 지난 17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전날 종가보다 높을 경우, 오는 20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최근 이스라엘 바이오제약사와의 협력 소식에 급등했던 삼일제약은 6거래일 연속 내리막이다. 이날은 전날보다 10.53% 내린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컨버즈 역시 직전 거래일 대비 11.26% 하락 중이다. 제지업체인 컨버즈는 지분인수를 통해 2대주주로 있는 바이오웨이가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분자적표적 항암제 BW101, BW108 성분’에 대한 전임상 약효를 발표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날 이들 기업의 주가가 내리막을 탄 것은 금융투자업계 내에서 ‘바이오 버블’에 대한 경고가 나온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늬만 바이오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많은 투자자들이 검증도 하지 않고 뉴스에만 의존한 매매를 하고 있다”며 “파티는 끝나간다. 이제는 비(非) 바이오주들 중에서 건전한 성장을 하는 중소형주들로 바구니를 채워갈 때”라고 조언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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