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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삭제 내용 확인 중”
뉴스종합| 2018-04-24 10:2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의 ‘음료 투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 전 전무 등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를 확보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23일 국과수로부터 디지털 포렌식 분석결과를 건네받았다”며 “휴대전화에 삭제된 자료가 복원된 형태로 와서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벼락 갑질’ 사건 전후 문자 메시지 등을 분석해서 삭제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다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정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만약 삭제된 메시지 등에서 증거 인멸을 위한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새로운 정황이 나오면 수사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빠르면 이번주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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