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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액 151조원…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입자 583만명
뉴스종합| 2018-04-27 13:35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퇴직연금 총 적립금액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전년 대비 5조6000억원(3.9%) 증가한 151조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퇴직연금통계 따르면 제도유형별 구성비는 확정급여형(DB)이 66.4%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DC) 24.1%, 개인형 퇴직연금(IRP) 9.0%, IRP특례형 0.5%다.

퇴직연금 총적립금액의 89.9%는 원리금보장형이고 7.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며 2.4%는 대기성 자금이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금융권역별 자금운용 비중이 은행이 49.7%, 나머지 생명보험사 24.5%, 증권사 18.3%, 손해보험사 6.6%, 근로복지공단 0.9% 등이었다.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업장은 34만8801곳으로 전년 말에 비해 2.6%(8771개소) 증가했다.

사업장 기준으로 제도유형별 구성비는 DC가 54.9%, DB가 30.9%, IRP특례형이 7.4%, 병행형이 6.8%를 차지했다.

도입 기간별은 5∼10년이 35.5%를 차지했고, 3∼5년 25.4%, 1∼3년 22.3%, 1년 미만 13.8%, 10년 이상 3.0% 순이었다.

가입 근로자는 전년 말보다 0.4%(2만4115명) 증가한 583만4359명이다.

연령대에선 30대가 31.0%로 가장 많았고, 40대 29.3%, 50대 20.0%, 20대 13.2%, 60세 이상 6.3%, 20세 미만 0.2%의 순이었다.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 수는 전년 말보다 2.5%(1만9200명) 증가한 79만7854명이고, 적립금액은 같은 기간 10.6%(1조3000억원) 증가한 13조6000억원이다.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40대 이상이 64.8%을 차지하며 적립금액의 90.2%를 냈다.

한편, 작년 상반기 2만6323명이 8000억원을 중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인출 사유는 주택 구입이 인출자의 39.6%(1만420명), 인출금액의 40.6%(3314억원)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장기 요양(7049명ㆍ2999억원), 주거 목적 임차보증금(5852명ㆍ1370억원), 회생절차 개시(2824명ㆍ318억원) 순이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1년 단위로 내던 통계를 반기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어서 현재 시점에서는 추세나 의미 등을 해석할 수 없다”며 “다만 앞으로 통계가 축적된다면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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