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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ㆍNGO 업무협약…아동 주거 복지 사업 협력
부동산| 2018-05-03 10:03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과 MOU
주거취약계층 아동 발굴해 임대주택 입주 추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전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 기아대책 CSR본부,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와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NGO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빈곤가정과 퇴거위기가정을 발굴하면 LH는 해당 가정의 입주자 선정기간을 단축하는 등 신속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2일 LH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백경훈 LH서울지역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문상록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왼쪽 첫 번째), 김미숙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장(왼쪽 세 번째), 강철호 기아대책 사회공헌팀장(왼쪽 네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통상 주거취약계층 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 선정과정은 선정권자인 지자체의 자격 검증 이후 LH가 이중수혜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자격조회를 진행했다. 앞으로는 NGO가 아동빈곤가정을 발굴해 LH에 요청하면 LH가 지자체의 자격 검증과 동시에 자격조회를 진행해 입주자 선정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백경훈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 아동가구를 NGO와 협력해 발굴ㆍ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노력을 통해 빈곤가정의 사회적 후견인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시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아동이 있는 608만 가구 중 9.4%에 해당하는 57만 가구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나 쪽방ㆍ고시원 등 비주택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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