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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어려운 성교육, 뮤지컬로 배운다’
뉴스종합| 2018-05-04 09:18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강서구는 오는 25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청소년의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을 위한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성폭력,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성에 대한 의식 향상을 위해 뮤지컬 ‘춘향이의 첫날밤’을 마련했다. 이번 뮤지컬은 서울시 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극단인 ‘여인극장’이 공연을 맡아 의미를 더한다.

춘향이의 첫날밤 포스터[제공=강서구]

공연은 학교 내 생활에서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사례인 왕따와 짱으로 불리는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 회복 과정을 통해 학교폭력과 친구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다. 또 학생들의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가수의 꿈을 가진 춘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청소년의 성문제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도전 19벨’이라는 성교육 퀴즈대회를 극중 소재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청소년의 성문제와 성인의 자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서구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공연을 준비했다. 관람을 희망하는 학교는 반별로 신청하면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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