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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사볼까]CJ오쇼핑, E&M과 합병으로 시너지 기대감↑
뉴스종합| 2018-05-19 08:13
-“통합서비스로 광고주ㆍ고객사 기반 확대될 것”

[헤럴드경제=윤호 기자]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인 ‘CJ ENM’ 출범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사의 시너지 효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CJ ENM은 ‘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의 약자로,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는 “합병법인은 CJ오쇼핑이 보유한 1000만명의 고객과 CJ E&M이 보유한 5000만명의 시청자, 그리고 2억명의 디지털 팔로어와 통합법인의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와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와 CJ오쇼핑의 콜라보레이션 기획프로그램

합병법인의 올해 매출 목표는 6조5000억원이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증가한 11조4000억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리미엄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원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사업 확대 ▷콘텐츠 기반 글로벌 버티컬(vertical) 유통 플랫폼 구축 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양사 합병을 통해 ‘브랜드 컨설팅→종합 캠페인 제안→콘텐츠를 통한 브랜드 노출→판매’에 이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광고주 및 고객사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T커머스 전용 상품군 확대와 코미디빅리그, 슈퍼쥬니어 시즌2 등 ‘쇼퍼테인먼트’ 방송으로 기존대비 시청률 3배, 구매전환율 2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반복구매율이 높은 패션, 뷰티,리빙, 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객단가 상승을 가시화해 향후 미디어커머스 모델을 강화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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