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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대 국군병사적금 7월 출시
뉴스종합| 2018-05-22 13:50
재정으로 1%p 금리 추가…월 적립한도 40만원

[헤럴드경제] 연 7%대의 병사 목돈마련 신규 적금상품이 7월 출시된다. 월 적립 한도는 40만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와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은 청년병사가 전역 후 취업준비나 학업 등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는 것을 돕기 위해 국군병사 적금상품을 확대·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병사 급여인상 추이를 감안해 기존의 은행별 병사 적금 월 적립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병사 개인당 최대 월 적립한도는 기존 20만원(2개 은행 가입시)에서 40만원으로 늘린다. 한도는 추후 단계적으로 더 올릴 예정이다.

올해 국군 병사의 월 급여는 이병 30만원, 병장 40만원 수준이다. 2020년에는 이병 41만원, 병장 54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금리는 기존 국군병사 적금상품인 연 5.5% 안팎으로 책정됐지만 여기에 재정·세제 인센티브를 추가했다.

정부 재정으로 1%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고 이자소득세 15.4%를 비과세하면 연 7.5% 적금 상품과 같은 수준의 이자를 받게 된다.

연 5.5% 상품에 1%포인트 추가 금리를 받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적용받을 경우 월 40만원 한도를 채운 병사는 전역 때 89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에 이런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재정·세제 인센티브가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 1월1일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적금부터다.

병사 적금은 7월부터 14개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일부 은행은 병사 적금 가입자에게 금융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상해보험에 가입해 주는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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