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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 아들, 수중발레 금메달 땄지만…국가대표 자격 논란
엔터테인먼트| 2018-06-07 10:4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변진섭의 차남 변재준(15) 군이 ‘수중 발레’라고 부르는 아티스틱 스위밍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국가대표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변진섭과 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 출신 부인 이주영 씨의 아들 변재준 군은 지난 2일 열린 2018 캐나다 오픈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듀엣 종목에서 이가빈(동광중)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동광중 3학년에 재학 중인 변재준과 이가빈은 이주영이 감독으로 있는 스타싱크로 클럽 소속으로 첫 국제대회 출전에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대한수영연맹은 국가대표 자격을 주지 않았는데, 한국 대표로 행세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두 선수는 출전 서류에 성남시수영연맹의 낙인을 찍어 제출했다.

대한수영연맹(연맹) 관계자는 “두 사람이 월드시리즈 파견 요청을 해왔지만 경기력이 검증되지 않아 승인을 거절했다. 그랬더니 성남시수영연맹의 승인을 받아 출전했다”면서 “월드시리즈는 국가연맹, 즉 FINA 회원국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성남시 연맹은 승인 권한이 없다.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캐나다오픈 조직위원회 측에 변군과 이양이 대회에 참가한 경위 설명을 요구한 상태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주영 감독은 한국 대표가 아닌 클럽팀 선수로 출전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영 감독은 “국가대표도 출전하고 클럽에서도 출전해도 된다고 해서 말 그대로 오픈 대회이다”라고 말했다.

대회 기록에 있는 ‘KOR’ 표시는 한국 대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팀의 국적을 나타낸 것일 뿐이는 주장이다.

연맹 관계자는 “변군과 이양 측은 경험을 쌓기 위해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는 입장”이라며 “국가연맹 승인 없이 출전할 수 있는 작은 대회도 있는데 출전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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